킨샤치 요코쵸란?

특별 사적 나고야 성의 관련 시설 ‘킨샤치 요코쵸’

‘킨샤치 요코쵸’는 문화보호법에 따라 지정된 사적 중에서도 국보와 동급으로 여기는 특별 사적 ’나고야 성’의 관련 시설로, 2013년 나고야시에서 기본 구상을 책정하여 공표한 뒤, 5년의 기간을 거쳐, 2018년 3월에 운영을 작하였습니다.

도쿠가와 쇼군 가문에 이어지는 고산케 가문의 필두격인 ‘오와리 도쿠가와 가문’과 나고야 성

에도막부시대를 연 쇼군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1610년에 오사카 도요토미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나고야 성을 건설하기 시작했습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도쿠가와 가문의 후계자로 세 명의 아들을 *다이묘(*지역의 영주), 그중에서도 강력한 세력을 가진 고산케(오와리, 미토, 기슈 지역)로 임명합니다.

그 필두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오와리 도쿠가와 가문’입니다. 그리고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명으로 아홉 번째 아들인 ‘도쿠가와 요시나오’가 오와리번 초대 다이묘로 취임합니다. 도쿠가와의 위신을 걸고 국책사업으로 진행된 나고야 성은, 광대하고 견고하면서도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근대 성곽의 완성형이라고도 불리는 나고야 성. 오와리 도쿠가와 가문은 에도시대 약 260여년간 이 성의 주인으로 거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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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이 지어진 지역은 해발 고도가 높고, 지반이 단단하며, 항구 교통이 편리한 아쓰타다이치(나고야의 중심부)입니다. 또한 그 주변에 바둑판 모양의 도시를 형성하고, 지반을 파서 수로를 확보(현재 호리카와)하여, 도시 전체를 나고야로 옮긴 ‘기요스고시’를 실현시켰습니다. 이것이 나고야 도시 조성의 시작이라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번의 수령은 광범위하게, 시나노 기소 지역의 기소 히노키 목재와 기소강의 수자원을 보유, 번의 재정 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했습니다. 현재는 기소 히노키 목재를 사용한 전통공예품을 생산하는 등 기소의 대명사로 불리며, 기소강은 나라의 명승으로 지정된 구역이 있을 정도로 가치가 높은 지역자원이 되었습니다.

요시나오는 수많은 저서를 남길 정도로 학문을 좋아했고, 무예에도 밝아 문무를 겸비한 명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왕의 명이므로 따라야 하는 것’을 번의 가르침으로 삼을 정도로 왕에게 충실했으며, 이에야스의 혈통 때문인지 독립심이 매우 강했습니다. 이와 같은 번의 가르침과 사상은 막부 말기까지 이어져 내려왔습니다. 이는 요시나오가 얼마나 오와리번의 초석을 닦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정책으로는 산업 육성이나 농업용수 정비 등 큰 공적을 남겼습니다. 게다가 특산품에 주목하여, 답례품이나 기념품으로 오와리의 명물을 적극적으로 알렸다고 합니다.

오와리 나고야의 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킨샤치 요코쵸'를 구상

오와리 나고야의 문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맛’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콩 된장(붉은색을 띤 된장)'이나 된장의 감칠맛 성분이 듬뿍 담긴 '다마리'는 향토 요리에 빠질 수 없는, 이 지역의 특별한 식재료이자 주된 조미료로, '미소카츠'나 '미소니코미우동', '히츠마부시'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에도시대의 높은 계급 사무라이의 필수 교양인 다도(茶道)는 오와리 도쿠가와 가문에서도 매우 공을 들였습니다. 요시나오의 친모인 ‘오카메노카타’의 친족은 우지(宇治)지역의 찻잎을 생산하는 오자키보 가문 출신으로, ‘오카메노카타’가 측실로 등용되면서 오와리 도쿠가와 가문에도 우지차(宇治茶)가 진상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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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에도시대 후기, 문화문정시대에는 다도가 항간에도 크게 유행하여, 금지령이 내려질 정도였습니다. 이렇듯이 ‘차’ 그리고 함께 곁들이는 ’화과자’는 오와리 나고야에 있어 커다란 존재임이 틀림없습니다.

오와리번2대 번주 도쿠가와 미쓰토모는 ‘술’을 즐겨해서, 술 빚기를 장려했다고 전해집니다. 이 덕분에 나고야의 주조업은 에도시대부터 발전해 왔습니다. 에도시대 후기에는 오와리번 사무라이의 부업으로, 당시에는 진귀했던 달걀이나 고기를 얻기 위한 양계를 실시했습니다.이것이 후에는 ‘나고야 코친’ 이라는 유명한 닭의 품종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와 같이, 오와리 나고야의 식문화는 지역의 기후, 풍토와 역사적 배경, 사무라이 문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킨샤치 요코쵸’에서는 전통적인 오와리 나고야의 식문화를 하나의 테마로 삼아, 여러분께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화려하고 찬란한 예능의 도시 나고야의 새로운 나고야 문화 만들기

나고야가 예능의 도시로서 성장한 것은, 오와리번 7대번주 ‘도쿠가와 무네하루’에 의한 정책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전해내려오고 있습니다.

에도시대 중기, 8대 쇼군 도쿠가와 요시무네는 교호 개혁을 실시하여 검소, 검약을 정책으로 내걸었습니다. 그 안에서도 무네하루는 오와리국의 발전을 위해, 대담한 규제완화를 실시하여 개방정책을 내세웁니다. 그 결과 나고야는 전국에서도 눈에 띄는 존재로 자리매김했고, 급속도로 도시화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정책은 예능뿐만 아니라, 강한 독립심을 가진 오와리 나고야의 독자적인 정신과 문화를 한 층 더 키웠다고 전해집니다.

이와 같은 나고야 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킨샤치 요코쵸'는 나고야 성과 함께 새로운 식문화와 전통 예능을 이어 나갈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